김해일 (남/39) 세례명 [미카엘] / 사제

알코올 의존증 초기, 금연 금단 현상으로 인한 짜증 남발, 거친 독설과 비꼼! 그것도 모자라 분노조절장애까지! ㅋㅋㅋㅋ

이 양반의 정체는 가톨릭 사제입니다.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 Fit에 얼굴 독재자지만, 성질은 더럽기 그지없습니다. 꼭지가 열리면 다 소용없습니다. 통제불능 그 자체! 하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분석력, 통찰력, 판단력은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지요. 아니나 다를까,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해일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다는!! 그러나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려 국정원을 나오게 되고 방황하던 해일은 영혼의 구원자인 이영준 신부를 만났습니다. 이후에 조금이라도 속죄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가 사제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해일의 분노는 다시 불붙습니다.ㅠㅠ 이후 과거 요원 시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는데....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최고요원시절

 특징 : 잘생긴 사제, 약간의 똘끼와 성질머리, 불의를 못 참음
 취미 : 기도, 술, 나쁜 놈들 패기
 특기 : 기도, 위에서 하는 말씀 전하기, 살인, 싸움, 무기 숨겨놓기, 오토바이 숨겨놓기, 잠입, 위장
 좋아하는 음식 : 술, 음주 후 뜨거운 만두 먹기, 라면, 계란 프라이, 줄줄이 비엔나
 

아버지와 나란히
어? 위에서 뭐라고 말씀 하시네!?
잘생긴 미소

 

훗 ㅋ
부시러 가볼까?
숨겨놨던 최애자켓ㅋ

 

김해일 신부가 신부로써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작중에서 악당 보스가 김해일 신부의 과거를 걸고넘어지면서 자꾸만 잊고 싶었던 부분을 억지로 들춰내는 장면이 너무나도 많이 나옵니다. 언론에 제보해서 들춰내고 찾아가서 들춰내고 주변 사람들 못살게 굴고 때리고 죽음 근처까지 몰아갑니다. 해일 신부 주변 사람들을 철저하게 공략하는 같은 요원 출신의 최종 보스 이중권으로 인해 결국 흑화 하게 됩니다.

야물기도 더럽게 야무신 악당보스 이중권
이중권 일당에게 당한 한신부
★결국 흑화★

 

예전 대테러 특수부대에 있을 당시 상관이었던 이중권의 명령으로 김해일 신부가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수류탄을 던져 많은 아이들이 죽어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인해 김해일 신부는 상관이었던 이중권을 폭행하다 총상을 입기도 하였고 그 사건 뒤로 국정원을 나오게 됩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던 김해일 신부를 구해준 것이 이영준 신부이고 이영준 신부가 죽는 자리에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이중권입니다. 정말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습니다. 보통사람 같았으면 이 정도 능력이 있으니 바로 잡아서 어떻게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사제답게 흑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사건을 해결합니다. 작중에서 박경선 검사가 '신부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다 바뀌었다고 그런데 왜 신부님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흑화 한 김해일 신부는 정신을 차리게 되고 자신이 신부로써 살아온 새로운 삶으로 돌아갑니다.

김해일 신부는 과거 괴물 같은 살인 병기였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새사람이 되었다는 겁니다. 정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나라에서 주는 임무를 수행하던 그가 이토록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평생을 후회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아마 하나님이 알고 계시진 않았을까요? 그래서 그에게 사제로써의 삶을 주시고 다시 되돌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건 아닐까요? 김해일 신부를 보면 우리의 삶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자신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 말이죠! (많이 다르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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